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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야코지마 투어 후기
글쓴이 : 태훈 등록일 : 2018-11-06 오후 10:44:35       조회 : 63
 

드디어 대망의해외 투어다.
사실 국내 투어는 운이 없었던 건지, 매번이 쉽지 않았다.
비가 쏟아지거나,

태풍이 오거나,
추워서 떨거나,

그래서인지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왠지 적도와 가까운 그곳들은 나를 따스하게 안아줄것만 같았다.

가장 빠른 해외 투어가 미야코지마.

지형 위주에, 좁은 동굴도 많이 지나야 하고, 난이도가있어 보였다.

다행인 건 투어 전에 정밀부력 스페셜티 특훈을 진행해주셔서
족한
실력을 그나마 끌어올릴 있었다.


 

18 - 출발


투어를 함께할 다이버들과의 첫만남.

처음 본 분도 있고, 두번  분도 있고, 왠지 나만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아무튼 다들 들떠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사실은 술이 덜깬 모습..ㅋㅋ)

짐을 위탁하고서 다같이 라운지에 갔다. 나는 라운지가 되는 카드가 없어 혼자 방황하려 했지만,

감사하게도 상호쌤이 챙겨주어 함께 들어 갈수 있었다. (물론 결제는 내돈으로..)

그렇게 시간을 떼우고 비행기에 올라타 눈을 감았다 뜨니 오키나와.

오매불망 우리를 기다리던 정연강사님과 합류하여 점심을 간단히 먹고 미야코지마행 비행기를 탔다.



 

 

미야코 공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렸고, 마중나온 현지 인솔자 애미상과 첫인사를 나눌 있었다.

애미상은 체구는 작았지만 뭐랄까… 분위기는 결코 가볍지 않은 분이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핑크빛 도는 깔끔한 건물의 매력적인 공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좋았던 , 욕실의 탕이다.

뜨뜻한 물을 틀고서 몸을 담구면, 피곤했던 몸이 노근노근 녹아버린다.

아침에는 탕에 몸을 담구고 일출을 보며 조용히 멍타임을 가질 수도 있다.)


간단하게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소영쌤의 인솔하에 해변으로 별밤 투어를 짧게 다녀왔다.

별과 바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한국에서의 골치덩어리들은 이미 날아가 버리고 없었다.



 19 - 다이빙 첫째날


깨톡깨톡. 상호쌤이 아침일찍 조식을 일일히 사진 찍어서 보내준다. 스고이.




기간 내내 훌륭한 조식이었다.


 

훌륭한 조식을 먹고서 보트가 있는 부두로 향했다. 차타고 20(?) 정도.

부두에 정박해 있는 하얀 보트에는 우리의 장비들이 모두 셋팅되어 있었다. 스고이.

대망의 첫포인트는 JDC. 얕은 수심에서의 체크다이빙을 하였다.
국내바다는 얕은 수심에서 뭔가 뿌연 느낌이 항상 있었는데, 곳은 선명한 시야가 좋았다.



 

요리조리 구경하다가 바닥에서 정밀부력 연습을 하고 있는데, 상호쌤이 핀을 손에 꽂고 달려온다.

본능적으로 자리를 피하고 나니, 강사분들이 하나둘 자리를 메꾸었다.

능력자들의 혈투(?) 벌어졌다.



 


나는 아직 가누는 것도 쉽지 않은데, 마치 땅위에 있는듯 장난치는 쌤들이 부러웠다.
두번째 포인트 나카노시마 홀에서는 처음으로 케이브를 통과해 보았다.

정밀부력때 나름 상황 시뮬레이션을 했었으나, 실제는 달랐다.

어딘가 자꾸 부딪힌다. ㅠ
힘겹게 도착한 곳에 열쇠구멍 모양의 출구가 인상적이었다.



 

마왕의 궁전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이었다. (미야코지마 3 포인트)


 

신비롭고 으스스하면서도 평온한 느낌.

왠지 소원이라도 빌어야 같은 분위기다.

(나의 소원은… 우주평화..)

 

이날 저녁은 소영쌤이 발굴한 돼지고기 샤브샤브 .

깔끔한 분위기에 고기도 보들보들, 야채도 신선하고 소스도 굿이었다.




대박 맛집!


 

20 - 다이빙 둘째날

어김없이 보트를 타고 바다로 향했다. 날씨가 죽여준다.

어제도 보았지만, 이날 따라 보트 타고 나갈때의 풍경이 예술이다.

섬과 섬을 잇는 기이다란 다리가 있는데, 바다를 닮은 웨이브진 형태가 인상적이다.




 



그렇게 도착한 첫번째 포인트는 미니 토오리이케.

포인트마다 애미상이 브리핑을 해주는데 그걸 소영쌤이 바로 통역을 해준다.
참으로 놀라운 소영쌤이다.

포인트는 동굴을 영차영차 지나가서 작은 연못으로 출수 하는 곳이다.

내일 가게될 토오리이케의 미니미 버전. 소소한 매력을 느낄 있다.


 



두번째는
안토니오 가우디! (미야코지마 3 포인트)

미야코지마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가 아닐까.

들어가는 입구부터 압도당하는 느낌이 든다.





밑에서는 각도에 따라 웃는 얼굴을 있다... 하는데.. 나는 보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와보고 싶은.. 아쉬움이 남는 포인트다.


 

세번째는 나카노시마 채널
지형이 만했고, 니모(?) 등등 종종 보이는 물고기들이 반가웠다.





강사님들이 사진 찍어주느라 바빴던 곳으로 기억한다. (감사감사~)

그리고,,
입수하자마자 왼손을 보는데...

컴퓨터가 없다..!

처음부터 안차고 온건지 백롤하다 떨어져 나간건지 알수가 없었다.

일단 즐기고 보자.. 위에 있겠지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당장의 다이빙을 즐기려고 노력했다.

다이빙 내내 버디였던 상은 다이버에게 의존해야만 했다. 상당한 민폐를 저지르고야 말았다ㅠ

출수하여 수면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쌤들이 다시 찾으러 입수한다고 한다.

이건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인데..

부랴부랴 보트에 올라 가방을 쏟으니 그곳에 컴퓨터가…

그러나 이미 상호, 소영쌤들이 입수한지 오래다.

정연강사님, 제민강사님이 너무 늦지 않게 쌤들을 부를 있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너무 미안했고, 자괴감이 들었다..

오늘의 교훈 : 컴퓨터는 나와 몸이다.

저녁은 미야코지마의 명물 우사기야에 갔다. 매우.. 활기찬 공간이었다.




작은 공연도 보고, 뭔지 모를 구호도 외치고, 율동도 하고..

율동이라.. 뭔가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공간이었지만ㅋ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같다.ㅎㅎ

2차는 파가 갈렸다. 먹자파와 돈키호테파.

나는 당근 먹자파.


 



 


 

21 - 다이빙 마지막날


'두개의 케이브'는.. 두개의 케이브를 통과하는 포인트다.ㅎㅎ

좁은 케이브를 계속해서 다녔더니, 부력조절이 점점 되가는 느낌이다.

케이브마다 이런 주걱치가 많이 눈에 띄었고,


 

중간에 아기상어도 만났다. 

드디어 토오리이케. (미야코지마 3 포인트) 

 

커다란 입구를 지나 연못으로 나오니,

관광객들이 우리를 구경하고 있다.





(영상이 뿌연데,, 하우징에 서리가 끼었다

캠도 처음이고 하우징도 처음이다보니.. 관리가 엉망ㅠ

급하게 액션캠을 사들고 온건데,, 건진건 많지 않다..)

원래는 여기까지가 계획된 다이빙이 었으나, 여유가 있어 다이빙을 한번 진행하였다.

덕분에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있었다.

dropoff.
마지막 다이빙은 엔리치드 에어를 사용해 보았다. 아무래도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야하니까.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뭐랄까.. 공기가 신선하고, 고급지다랄까... 뻥이고 똑같았다.

입수 전에 컴퓨터로 나이트록스 셋팅을 하는데 익숙치가 않다. 상호쌤이 와서 뚝딱해주고 가신다.

(빨리 컴퓨터를 장만해야할 ..)

특색이 있는 포인트는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잘가라고 배웅을 나온 걸까. 언제부턴가 멸치떼가 우리를 계속해서 맴돌았다.



 

 고마운 녀석들. 이젠 멸치볶음도 함부로 못먹겠다.
그렇게 마지막 다이빙 까지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은 가든 바베큐 파티. 성대한 만찬이 펼쳐졌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난다. 술도 고기도..

그렇게 기나긴..(광란의) 밤이 이어지고 이어졌다.



 
다이빙은 마치 꿈같다.
아무 말도, 아무 걱정도 없이 평온한 물속에서 돌아다니다가 출수를 하면,
좋은 꿈 하나 꾸다 깬 듯한 기분이 든다.
꿈은 마음대로 꿀 수 없지만, 다이빙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기에 매력적이다.
다음 꿈을 기약하며, 이번 꿈은 여기서 깨야겠다.


P.S. 아웃사이더인 제 너무 밖으로 돌지 않게 챙겨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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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
2018-11-07 오후 5:50:06
태훈다이버님은 이미 인싸 ♡     
태훈
2018-11-08 오후 5:57:41
그런가요?ㅎㅎ
아무튼 고마워요 소영쌤     
이상호
2018-11-09 오전 2:43:38
다음은 어디가서 어떤 꿈을 꿀까??? ㅎㅎㅎㅎㅎ

역쉬 태훈씨 후기는 재미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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